[시사코리아저널=손정현 기자] 남해군이 코로나 19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한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시책’이 지난 한해 349억 원의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해군은 우선 농가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홍보에 공을 들였다. 

△kbs 6시 내고향 △sbs 생방송투데이 △mbn 천기누설을 비롯한 여러 방송 매체를 통해 계절별로 남해군 대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홍보했다.

청정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품목별 홍보동영상 4종을 제작해 대도시 옥외광고란에서 상영하고, kt와 협업해 서울, 경기, 인천, 부산 지역의 엘리베이트 광고를 진행했다.

특히 지역농협의 시금치 명칭을 ‘보물초’로 단일화하고 대대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펼쳐왔다. 

그 결과 단호박, 보물초, 마늘, 다래 등 관내 농가의 직거래 판매 실적이 267억 49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형 유통사인 이마트 전국 131개 지점, GS슈퍼마켓 178개소, 서원유통 76개소 등에서의 직거래 판매를 추진하고 자매도시 직거래장터도 꾸준하게 열었다. 

이와 함께 보물섬 남해 농특산물 판매행사와 갈화왕새우 축제 등 모두 37회에 이르는 판매 행사 동안 96개 업체가 참여해 13억 2600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2월부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농산물 산지경매장이 일시 중지에 들어가면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우리 농수산물 사주기 캠페인’을 벌이고 농산물 꾸러미세트를 판매한 결과 여러 향우와 공공기관 등의 도움으로 6,000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구매 패턴이 일반화되면서 ‘남해몰’을 통한 집중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보물초 출하시기에는 우체국 e-post에 보물초를 입점시켜 집중 판매 활동을 펼쳤다.

또한 연말에는 네이버·aT포스몰 등과 협업해 네이버 라이브 쇼핑을 통해 유자와 시금치를 판매했다. 그 결고 온라인 판매액은 4억 2600만원에 이르렀다.

관내 농산물의 선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완공한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9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면서 농업인과 학부모·학생이 모두 만족하는 지역 먹거리 공급 확대를 통해 11억 6300만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또한 남해군 관내 특산물 판매장 4개소와 지역농협 4개소의 로컬푸드 판매장에서는 52억6700만원의 실적이 달성됐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남해군은 2021년 직거래 판매 목표액을 360억원으로 정했다.

2년차 사업인 로컬푸드복합문화센터 건립과 읍·면 마을단위 직거래활성화를 목표로 한 도농상생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관내 전 학교 30개소에 차질 없이 먹거리를 공급할 계획이며,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통해 신소득 작물 생산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예년과 달리 직거래유통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고품질 우수 농산물을 생산하는 남해 농업인들 덕분”이라며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앞으로 전국 방방곡곡으로 남해 농산물이 전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정현 기자  s6886@nonghy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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