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 소재 마도(島)와 통영시 소재 우도(島)가 행정안전부의 '찾아가고 싶은 섬' 가꾸기 대상 사업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찾아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2011년 명품섬 BEST 10에 이어 추진된 공모제안 사업으로, 도서의 특성과 보유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유형별 특성화 및 차별화된 핵심테마 발굴을 목표로 실행 가능한 전국의 유인도서 가운데 10곳이 선정됐다.
사천시 동서동에 위치한 마도는 '갈방아 소리를 찾는 섬'이라는 주제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국비 20억 원, 지방비 5억 원 등 모두 25억 원을 투입, 갈방아·죽방렴 등 마도만의 전통어업문화를 학습하면서 직접 어업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찾아가고 싶으면서, 살고 싶은 휴양 섬마을'로 개발된다.
특히 휴양테마 체험시설로 갈방아 문화센터, 갈방아 체험공원, 갈방아 전망대, 마을 쉼터, 갈방 푸른언덕, 풍차언덕, 섬탐방로 등이 조성되고, 자연·생태 체험시설로 바다낚시 체험장, 갯벌체험 편의시설, 사계절 꽃단지 등이 조성된다.
통영 우도의 경우 찾아가고 싶은 선 가꾸기 사업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개년 동안 사업비 25억 원(국비 20억 원, 지방비 5억 원)을 투입 개발한다.
섬의 형태가 누워 있는 소(牛)의 모습을 닮아 우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우도는 태고의 신비를 품은 섬으로, 천혜의 자연자원과 천연기념물 제344호의 생달나무와 후박나무를 비롯해 동백나무 군락지 등 원시 자연림 상태가 잘 보존돼 있어 현재의 자연조건을 최대한 할용한 생태체험 탐방로 조성과 몽돌해수욕장 정비, 묵힌 땅을 이용한 산나물 재배단지 조성 등 주민 소득증대를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어서 최근 관광명소로 각광받는 인근 연화도와 연계한 관광 패키지 상품 개발도 병행할 계획이다.
경남=김용수 기자 webmaster@korea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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