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완수 창원시장과 유영숙 환경부장관은 10일 여성가족부 대회의실에서 ‘도심 하천 생태복원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 시사코리아저널편집국

마산만 수질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창원 장군천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게 됐다.

창원시는 환경부에서 시행하는 쾌적한 도시환경 재창출을 위한 ‘도심 하천 생태복원사업’에 장군천이 선정됨에 따라 10일 오후 4시 30분 여성가족부 대회의실(청계천 주변)에서 박완수 창원시장과 유영숙 환경부장관이 이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환경부 ‘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에 선정된 창원시를 비롯해 부산광역시, 양산시, 용인시, 부천시, 파주시, 태백시, 예천군, 고흥군, 완주군 등 전국 10개 시․군이 참석해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1969년 하천을 복개해 건립된 장군동 아케이트와 하상콘크리트 등으로 수질 자정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장군천은 내년부터 국비 70억원, 지방비(도․시비) 30억원을 지원받아 아케이트를 철거하고 하상콘크리트를 제거함으로써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

이번 사업은 생태하천 복원계획에 따라, 먼저 마산여고 앞에서 마산합포구청간 0.7㎞ 내 아케이트 상가 90점포를 철거한 후, 오는 2013년까지 하상콘크리트를 제거하고 하천 변 녹화 등을 전개해 하천환경과 수질개선은 물론 사람과 동․식물이 공생하는 녹색생활공간으로 조성하게 된다.

박완수 시장은 “장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완료되면 친환경적인 하천환경의 변화로 도심하천 수질 및 마산만 해양환경의 획기적인 개선은 물론 친수 휴식공간 제공 등 시민이 다가가는 하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그동안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하천의 모습이 심하게 훼손되고 수질오염이 갈수록 악화되는 등 하천환경이 열악한 가운데 시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관내 하천에 대해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잘 정비해 시민들이 찾는 친환경 하천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관내 하천 중 창원천, 남천, 삼호천, 산호천, 광려천은 현재 조성공사 중에 있고, 회원천은 오동동 아케이드를 철거 중에 있으며, 토월․하남․교방천은 실시 설계 중으로 올 하반기에 공사를 추진해 2012년에서 2014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환수 기자  webmaster@korea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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