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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제동이 ‘반값등록금 햄버거 시위’에 대해 사과의 글을 올렸다.
김제동은 지난 9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나누고자 했던 마음이 방법이 잘못되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됩니다. 나누고자 했던 순수한 마음과 상처를 받은 두 마음 모두 아프지 않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김제동은 이어 "원인제공의 책임이 제게도 있으니 상처받은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서로에게 진짜 마음이 전해지리라고 믿어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김제동은 “집회에 참가한 대학생들과, 함께 고생하고 있는 전의경에게 햄버거를 나누어 주자”며 500만원을 기부했고,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열한 번째 촛불문화제’에서는 지난 8일 시위 참가자들이 경찰들에게 햄버거를 나눠주는 이색 광경이 연출됐다. 이는 ‘반값등록금 햄버거 시위’라 불리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이 같은 촛불시위를 두고 경찰과 전의경들에게 햄버거를 전달한 방식이 잘못됐다는 의견이 제기됐고, 당시 대부분의 경찰들은 “모욕감을 느꼈다”며 햄버거를 끝가지 거부했다.
강경호 기자 webmaster@korea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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