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이동우 기자] 포항시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가정용 보일러를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설치)하는 가구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2021년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지원사업’을 지난 6일 포항시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18일 접수를 시작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총 5억6천만원의 예산으로 겨울철 난방비 부담과 미세먼지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의 배출량을 동시에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 2,000대(일반가정 1,600대, 저소득층 4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지원금액은 일반가정의 경우 1대당 20만원, 저소득층 가정은 60만원이다.

지원 대상은 기존의 노후 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설치)하는 포항시 소재 가구주 및 가구주의 동의를 얻은 세입자로, 신청기간 내 공급자(보일러 대리점 등)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저녹스 보일러는 제품 특성상 응축수가 발생하므로 배수설비가 가능한지 보일러 제작사에 설치 가능 여부를 사전에 문의해 설치해야 하며, 배수설비 확보가 불가능한 경우 현장심사를 신청해 2종 보일러를 설치할 수 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포항시 환경정책과(☎270-3094)에 문의하면 된다.

포항시 신구중 환경정책과장은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이 2020년 4월에 개정되어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 제조·공급·판매가 의무화됐다”며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 보급 확대로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온실가스도 감축해 대기질을 개선하고, 에너지 효율 증대를 위해 많은 시민이 설치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상·하반기 각 1,000대 4억5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으로 조기에 접수가 마감됐다고 밝혔다.

이동우 기자  pro1288@naver.com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