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이경직기자] 지난해 12월 16일 삼척의 한 석회석 광산에서 갱도가 무너지면서, 갱도 안에서 굴삭기로 채굴작업 중이던 40대 홍 모 씨가 무너져내린 흙더미에 깔려 숨졌다.

유족들은 사업장 안전 관리가 소홀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관련 업체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있는상황이다.

사고 이후 20여 일 만에 청와대 국민청원에 붕괴사고 관련 청원이 등장했다.
사고유족들은 사업장 안전 관리가 부실했다는 의혹을 제기, 붕괴 등 재해 위험이 큰데도 현장 안전 관리자도 없이 홀로 작업을 했다고 주장했다.

사고 이후 보상과 관련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숨진 홍 씨는 하청업체가 계약한 개인사업자인데, 산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산재 보상을 받을 수 없다. 

이 때문에 유족들은 산재보험에 미가입한 것을 알고도 홍 씨를 홀로 작업에 투입한 것은 사고 위험을 방치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논란은 커지고있다.

석회석광산을 운영하는 삼표자원개발 측은 "안전 관리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과 함께 "홍씨가 개인사업자라서 산재보험 가입을 강제할 권한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산자부에서는 조사에 나섰는데 조사결과에 따라 광업소의 사업장안전관리 소홀여부 및 관련사항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관할 경찰과 동부광산안전사무소는 삼표자원개발에 대해 정밀 안전진단을 명령하는 한편,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경직 기자  lekyj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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