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이달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대책기간동안 물놀이 인명피해 사망자를 8명 이하로 줄이는 목표를 정하고 물놀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경남은 다른 자치단체와는 달리 지리산 일대를 비롯한 산간 계곡과 강, 하천이 많이 소재하고 있어, 여름철이면 전국 각지에서 많은 피서객이 찾는 관계로 물놀이로 인한 인명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올 여름의 경우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으로 평년(22~25도)보다 기온이 높으며, 무더운 일수도 증가될 것이라고 전망됨에 따라, 그 어느 해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경남도와 전 시군에서는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지역별 책임담당관제를 운영하는 등 물놀이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해 공휴일 비상근무와 물놀이 취약지역 현지 확인 등 물놀이 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도는 올해부터 물놀이 인명사고 발생 및 우려지역 24개소를 “위험구역”으로 설정하고 물놀이 안전관리대책기간(6~8월)중 위험구역에서의 퇴거 명령에 불응하는 등 위반자에게는 30만원 범위에서 과태료를 차등(1차 10, 2차 20, 3차 30) 부과한다.
한편 도에서는 여름철 물놀이 사전대비기간(4.18~5.31)동안 물놀이 관리지역(250개)내 설치된 인명구조함 등 물놀이 안전시설을 사전 점검하고, 7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화된 안전시설 정비와 신규 설치를 완료했다.
앞으로도 계곡, 강 등 물놀이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과 캠페인 등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경남도를 찾는 피서객들이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임춘호 기자 webmaster@korea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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