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이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재지정돼 29일부터 124병상 규모로 코로나19 확진환자 진료를 재개했다. 사진은 창원병원 전경.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병원장 안면환)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재지정돼 29일부터 124병상 규모로 코로나19 확진환자 진료를 재개했다.

창원병원은 지난 2월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돼 148병상을 확보, 대구 · 경북지역에서 이송돼 오는 확진환자 치료를 전담하면서 단 한명의 2차 감염없이 성공적으로 공공의료기관 역할을 수행했었다.

이 병원은 지난 4월 감염병전담병원 지정해제 후, 현재까지도 진료정상화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안면환 창원병원장은 그러나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코로나19 확진환자 치료 병상 부족문제 해결 및 코로나19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감염병전담병원' 운영을 재개한다"면서 "본관 입원병동 전체를 코로나19 확진환자 전담 병동으로 전환함에 따라 시설공사를 통해 병실별(124병상) 음압장비 설치 등 철저한 방역시스템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창원병원은 코로나19 확진환자와 일반환자의 동선은 구획공사를 통해 물리적으로 엄격히 분리해 교차감염 우려를 해소했다.

이 같은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바탕으로 산재환자 진료 및 정책사업 수행 등 산재보험자병원 역할 수행을 위해 일반환자 진료도 병행 운영한다.
입원, 외래, 건강검진, 수술실, 응급실 등 모든 진료는 정상 운영된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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