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임재구 경남도의원(향년 61세)의 영결식이 29일 함양장례식장에서 경상남도의회장으로 엄수됐다.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지난 26일 불의의 사고로 별세한 故 임재구 도의원(향년 61세)의 영결식이 29일 함양장례식장에서 경상남도의회장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은 '경상남도의회장에 관한 규정'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엄중한 상황과 유족의사를 존중해 현지에서 간소하게 치러졌다.
유족과 김하용 의장, 동료 의원, 하병필 행정부지사, 강영순 부교육감, 윤영석 국회의원, 서춘수 함양군수, 황태진 군의회의장 등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장의위원장을 맡은 김하용 의장은 조사를 통해 “천 갈래 만 갈래 찢어지는 애통한 이 심정을 천 가지 만 가지 말이 있다 한들 어찌 다 헤아릴 수 있겠느냐”면서 “함양군민과, 경남도의 발전을 위해서 아직도 할 일이 많으신데 황망히 떠나셔서 너무도 애석하고 비통하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의원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 지금, 그 고귀하신 인품과 하해 같은 사랑과 위대했던 생애는 길이길이 남을 것"이라며 "우리들은 의원님의 그 높으신 뜻을 이어 받아 경남의 발전을 위한 더욱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할 것임을 다짐한다”고 마지막 작별인사를 고했다.

옥은숙 농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등 동료 의원들도 "함께 치열하게 고민하고 토론하던 모습이 생생한데, 이제 그 모습을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무너진다"면서 "남은 꿈들은 저희들에게 맡겨두고 편안히 영면하기를 바란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고인은 함양군의회 부의장(제6대), 의장(제7대) 등 요직을 역임하고, 제11대 경남도의회 도의원 당선 이후 2019년 도청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후반기 농해양수산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특히, 함양산삼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열과 성을 다했다.

또한 창원지방검찰청 거창지청 범죄예방위원, 함양군 장애인후원회 회장, 함양로타리클럽 회장 등 지역사회에도 봉사하며 솔선수범하는 모습에 동료의원들과 지역주민들의 신망이 두터웠다.

한편, 고인은 함양군 서하면 선영에 영면하게 되며, 유족으로는 부인과 1남 2녀를 두고 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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