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ssion10 자전거 인프라와 도시의 자전거 프로그램’에서 누비자 자전거 정책사례발표. © 시사코리아저널편집국

창원시는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쉐라톤 WTC)에서 열린 ‘제4차 C40 세계도시기후정상회의’에 회원도시로 공식 초청을 받았다.

2008년 10월 ‘C40도시기후리더십그룹 회원도시’로 가입한 창원시는 정수훈 환경녹지국장을 단장으로 하여 이번 총회에 참석해 ‘창원시의 기후변화대응’ 노력을 널리 홍보하고 ‘환경수도 창원’을 세계 각국에 널리 알렸다.

‘C40 도시기후리더십그룹’은 세계온실가스 80% 이상을 배출하고 있는 대도시들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05년 발족시킨 세계대도시협의체로, 현재 런던, 뉴욕, 도쿄 등 세계 59개의 도시들이 가입되어 있으며, 한국 지자체 중에는 창원과 서울이 회원도시로 활동 중이다.

‘기후변화와 도시-경감, 적용 및 도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4차 C40세계도시기후 정상회의’에는 전 세계 47개국 주요도시 시장과 대표단 500여 명이 참석해 기후변화대응 노력에 대한 각 도시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창원시는 지난 6월 2일 세션10 ‘도시 전반적 자전거 인프라 및 프로그램’ 분과회의에서 ‘누비자 자전거정책’ 사례 발표를 통해 창원시의 환경정책 및 기후변화대응 노력을 소개했으며, 참가도시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창원시 대표단은 회의에 참석한 루씨아노 두치 꾸리찌바 시장을 만나 올해 10월 창원에서 개최되는 ‘제1회 세계생태교통 창원총회 및 세계자전거축전’에 참여를 요청하는 박완수 시장의 초청장을 전달했고, 이어 길헬름 마카르 상파울루시 국제협력국장과 회담을 가졌으며, 도시간 환경과 관련해 지속적인 협력 유지와 기술교류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대표단은 친환경과 지속가능한 도시의 모델인 꾸리찌바시 환경청과 환경개방대학을 공식 방문해 양 도시의 환경의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를 위한 상호브리핑을 가지며, ‘환경수도 창원’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앞으로 C40회원국으로서 오는 10월 ‘제1회 세계생태교통 창원총회’ 및 ‘세계자전거축전’ 개최, 신재생에너지 개발 확대, 그린시티 1000만그루 나무심기를 통한 녹지 확보 등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추진 중인 시책을 널리 알림으로써 세계의 환경수도로 발돋움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환수 기자  webmaster@korea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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