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영진 교육감(오른쪽 다섯 번째)이 2일 웰링턴 교육청을 방문해 돈 드론 교육감(오른쪽 네 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시사코리아저널편집국

[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 경남교육청이 캐나다 웰링턴 교육청과 학교간 자매결연․학생교류 협력을 확대하는 등 교육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고영진 교육감은 2일 오전 11시50분(캐나다 현지시각) 캐나다 웰링턴교육청을 방문해 돈 드론 교육감과 오찬을 함께 했다.

고영진 교육감은 이날 오찬에서 “돈 드론 교육감과 래리 클리포드 부교육감, 그리고 구엘프 지역 상․하원위원들이 경남교육청을 방문했을 당시 글로벌 인재시대 육성을 강조했다”면서“우리 경남교육청도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상호 학교간 자매결연이나 학생교류를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고 교육감은 이어 “캐나다는 선진국답게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일선 초등학교에서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녹색활동’과 기부의 중요성을 가르치기 위한 음식기부 운동은 큰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웰링턴교육청 돈 드론 교육감은 “지난해 9월 29일 경남교육청을 방문 때 따뜻하게 맞이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앞으로 경남교육청과 웰링턴 교육청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 자리에서 고영진 교육감은 웰링턴 교육청의 독서교육 정책, 학교도서관 확보 현황 및 사서 확보율 등 경남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범도민 독서운동과 관련해 많은 질문을 했다.

또 웰링턴 교육청의 교사 수업전문성 신장 정책을 비롯해 기초학력부진아 구제 정책, 급식정책, 영재교육 현황, 간부 공무원 승진 임용 등에 질문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고영진 교육감은 이보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20분 세인트 이그나티우스 로요라 카톨릭 초등학교를 방문, 특색사업과 각종 수업을 참관했다.

이 초등학교는 특색사업으로 학부모를 초청해 ‘학부모 오락의 밤’을 운영해 페이스 페인팅, 음식 제공 등 각종 오락을 통합 단합을 도모했으며 우수 학생을 아침에 초청하는 행사도 함께 개최하고 있다.

녹색활동으로 ▲지구의 시간 운영(가정에서 1시간 전등 끄기, 학교에서 오후 1시간 교실․컴퓨터 전원 끄기) ▲지구의 날 운영(학교 앞 마당 청소) ▲맹세의 나무심기(지구 지킴이)등 특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가정에서 읽은 책을 학교에 전시해 서로 책을 교환하는 ‘읽은 책 돌려 읽기’를 비롯해 학습교재 전시회, 교직원 역량 강화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고영진 교육감과 방문단은 모든 학생들이 기부의 중요성을 가르치기 위해 구엘프 음식은행이 추진하는 음식 모으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봄철 음식기부 운동’과 매월 소식지에 학생들의 생일을 기록하고 축하하는 특색사업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고 교육감은 3일 캐나다 필교육청을 방문한 후 4일 귀국길에 오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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