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모행사 후 권양숙 여사와 문재인 이사장이 올린 감사의 글. © 시사코리아저널편집국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모행사가 끝나면서 '재단법인 아름다운 봉하' 이사장인 권양숙 여사와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문재인 이사장이 감사의 글을 올렸다.

권 여사와 문 이사장은 "너무나 많은 분들과 관심과 참여로 대통령님의 2주기 추모행사를 잘 치렀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들은 "2주기 행사를 준비하면서 이런 저런 고민과 걱정이 많았는데, 전국의 50여곳에서 자발적으로 추모행사를 기획해 진행해 주시고, 수십만명이 대통령님을 추모해 주시어 감사의 말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다시한번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2주기를 추모하면서 그저 슬픔에만 잠겨있지 않고 대통령님이 꿈꾸셨던 사람사는 세상을 향해 함께 가자는 다짐으로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셨다"면서 "슬픔을 딛고 희망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어 참으로 고맙다"고 전했다.

권 여사와 문 이사장은 감사의 글에서 도종환 선생의 '담쟁이'라는 시를 인용하면서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함께 손을 잡고 벽을 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희망하면서, "모두가 같은 꿈을 꾸면 그것은 현실이 된다"는 노 대통령의 말을 상기했다.

이와 함께 "봉하도 초여름에 접어들면서 햇살이 따갑지만, 노 전대통령의 묘역을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소식을 전하면서 "대통령님의 뜻을 받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임춘호 기자  webmaster@koreajn.co.kr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