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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역사문화관 특별기획전, '하양 육영재, 참된 선비를 기르다'展 개최내년 5월까지 육영재 관련 현판 · 문집 · 목판 · 교지 등 250여 점 전시
  • 이동우 기자
  • 승인 2020.12.07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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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이동우 기자] 경산시 삼성현역사문화관에서는 2020년 특별기획전으로 올해 7월 경상북도 기념물 제179호 지정된 ‘하양 육영재(育英齋)’를 주제로 마련한 '하양 육영재, 참된 선비를 기르다'展을 8일부터 개막한다고 전했다.

경산 하양향교 인근에 위치하는 하양 육영재는 1823년 하양지역민들과 당시 하양현감이었던 이태승(李台升)이 뜻을 모아 건립한 인재양성기관이다. 

조선후기 향교의 교육기능이 약화되면서 그 대안으로 전국 대부분의 군현에 설립되었는데, 양사재(養士齋)로 이름 붙여진 경우가 많다.

지금은 대부분 사라지고 남아있는 곳이 드물다. 하양 육영재는 200년 가까이 창건 당시의 모습이 큰 변화없이 보존되어 있어 가치가 크다. 

또한 창건과 그 후의 변화, 운영 실태를 뒷받침하는 관련자료들이 충실하게 남아있어 조선후기 교육제도, 하양지역 재지사족의 모습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전시에는 하양 육영재(훈장 송병수)에서 소장하고 있던 육영재의 설립과정과 운영모습을 알 수 있는 <육영재기(育英齋記)>, <육영재 상량문(育英齋上樑文)> 등 현판 15점과 <하양 육영재지(河陽育英齋誌)>, <보인계첩(輔仁稧帖)>, <육영재임안(育英齋任案)> 등 육영재관련 자료가 전시된다.

또 하양지역 재지사족이었던 청도김씨, 김해배씨, 하양허씨, 장수황씨 등 많은 선비들이 육영재 설립과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는데, 직재(直齋) 김익동(金翊東, 1793~1860), 도산(道山) 김진규(金鎭奎, 1812~1876), 묵암(黙庵) 배극소(裵克紹, 1819~1871), 오당(梧堂) 황재찬(黃在瓚, 1862∼1919)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이 남긴 문집에는 육영재와 관련된 시와 글이 비교적 풍부하게 전한다. 대구, 안동, 서울 등지에 흩어져 있던 조선후기 하양지역 선비들의 문집, 목판, 교지(敎旨), 시권(試卷) 등이 처음으로 고향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이번 특별기획전을 통해 유학의 종주인 설총(薛聰)의 고장에서 조선후기 경산지역 유학자들이 품었던 교육에 대한 열정과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경산시 남산면 인흥리에 위치하는 삼성현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내년 5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코로나 19로 인해 별도의 개막식은 개최되지 않는다.

 

이동우 기자  pro12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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