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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경남교육청과 페어팩스교육위원회는 교사 등 인적교류와 함께 학습자료, 출판물, 교육정보를 교환하는 등 교육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영진 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경남교육청 국제교류 방문단은 방문 첫날인 5월 31일 오전 8시30분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교육청을 방문, 페어팩스교육위원회와 합약을 체결했다.
고영진 교육감은 “경남교육청과 페어팩스카운티 교육위원회는 양 기관이 교육적이고 학문적인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면서“이번 협약 체결로 교사와 직원, 연수생 교환은 물론 각종 교육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경남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체결한 양해각서에는 ▲교사, 교육행정직원, 연수생 교환 ▲학습자료, 출판물, 교육정보 교환 ▲양측기관에 의해 적절하다고 인정하는 학문적․교육적 활동 교환 ▲재정지원 ▲프로그램 활동 전 문서로 합의하며 프로그램 활동 1년 단위 논의 ▲특정 활동․프로그램 개발 추진 시 연락 담당자를 지정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이 협약은 서명 날짜로부터 5년간 유효하며 그 이후 각 만기할 때마다 5년간 추가로 자동 연장한다고 합의했다.
방문단은 협약 체결 후 오전 9시20분 페어팩스시에 위치한 페어팩스고등학교를 방문했다.
페어팩스고등학교는 2008~2009학년 기준 미국 고등학교 평가에서 131위(전체 공․사립 학교 3만7,100개교)를 차지할 정도로 우수한 학교로 알려져 있다.
특히 대학 입학 전 고등학교에서 대학 학점을 미리 취득하는 대학 인정 학점 취득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오케스트라․합창반․체스․토론․퀴즈대회반 등 73개에 달하는 다양한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또 육상,야구, 농구, 응원단, 배구, 크로스컨트리 등 다양한 체육활동 운영으로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이날 고영진 교육감은 1시간 넘게 학생들의 수업을 참관했으며 동아리 활동과 체육활동 등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방문단은 오전 10시부터 프로스트 중학교를 방문해 봉사활동 운영, 청각장애 학생 지원, 외국인 학생 교육활동 지원, 영재교육센터 운영, 학습장애 학생 지원 등 학교 특색과제를 벤치마킹했다.
경남교육청 학교정책과 관계자는 “페어팩스교육위원회와 양해각서 체결로 경남교육청의 국제교육 교류 범위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페어팩스고등학교와 프로스트 중학교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체육활동, 그리고 우수한 학생 교육지원 제도를 벤치마킹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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