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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 웅천읍성 복원사업은 웅천읍성에 대한 복원․보수 정비를 통해 우리 자손들에게 물려줄 역사적 재산의 보존하고 역사문화 체험이 생활 속에 뿌리 내리는 삶의 현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이다.
웅천읍성은 경상남도 기념물 제15호(1974.12.28)로 창원시 진해구 성내동 일원에 위치하며 총면적 28,800㎡, 둘레 길이가 1,064m에 달하고 1,300m의 해자가 남아있다.
웅천읍성은 역사적으로 세종16년 남해안의 왜구의 노략질에 대비코자 세종대왕 왕명으로 축성된 연해읍성으로 군사적 방어목적뿐만 아니라 웅천현의 치소(治所)로서 19세기 말까지 건재하다가 갑오경장 후 기능이 상실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웅천읍성 복원사업은 총 3단계로 추진예정으로 우선 1단계 사업이 2011년 말에 완료 될 예정이다.
1단계 사업은 2004년부터 올해 10월 준공예정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동측 및 남측 성곽 401m, 해자 408m, 동문루 1동 등을 복원계획이며, 총사업비가 140억원으로 현재 83%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남측 및 서측 성곽 복원하는 2단계 사업과 북측성곽, 잔여 해자, 주제공원, 전시관 등을 복원 설치하는 3단계 사업은 국가문화재(이하 사적) 지정 후 진행 될 예정이다.
시는 역사적 가치와 보존가치가 높은 웅천읍성을 사적으로 승격 지정해 복원관련 사업비를 원활히 확보하여 우리지역 문화재의 우수성 및 문화관광자원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시는 주민들의 의견수렴 결과, 주민불편해소 및 우리고장의 우수한 문화재를 복원하기 위해서라도 웅천읍성을 조속히 국가문화재로 지정하기를 요구했다.
6월 말에는 문화재(성곽) 전문가들을 초빙해 웅천읍성 관련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사적 승격 지정의 당위성 및 사적관련 학술자료 등을 수집하여 사적지정 자료로 활용 할 계획이다.
웅천읍성은 세종대왕 왕명으로 축성된 현존하는 몇 안되는 읍성으로 조선시대 전기 연해읍성의 양상을 알려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동벽은 성벽의 높이가 원형 그대로 남은 보기 드문 사례이고, 동벽쪽 문지(문터)와 옹성, 해자안의 방어 시설인 목익은 다른 읍성에서 볼 수 없는 매우 중요한 자료이며, 조선시대 축성법의 변화를 연구하는데 학술적인 가치가 높아 사적으로 반드시 지정되어야 하며 이번 승격 신청에 거는 기대가 크다.
한편, 올10월 1단계 사업인 읍성 동측 및 남측 성곽, 동문루, 해자 복원이 완료되면, 남해안 관광벨트사업으로 추진하는 웅천도요지와 더불어 웅천왜성과 안골왜성, 제포성지 등과 연계한 해양관광루트를 조성함으로서, 시너지 효과로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우리의 자랑스런 문화유산이 시민의 지지와 관심 속에서 조속히 복원되어서 창원시가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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