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 창원시는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업무능률을 배가시키기 위해 현행 규정(훈령)으로 정하고 있는 ‘담당’을 삭제하고, 부서장의 ‘담당’ 자율운영을 시범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정부는 1998년 10월 지방행정조직의 최하위 보조기관인 ‘係’제에 대해 계장을 관리자에서 실무자로 전환시켜 자치경영체제 구축을 위해 ‘계’를 폐지하고 ‘담당’을 도입함에 따라 담당은 과장이 분장한 분장업무의 총괄책임자로서 자신의 분장사무일 경우에는 ‘기안자’로서, 업무분담자 업무일 경우에는 총괄책임자인 ‘검토자’로서 소관업무를 처리해 오고 있다.

이러한 자치경영체제의 핵심인 ‘담당’이 자치법규인 “창원시 지방공무원 정원배정 및 세부 분장사무에 관한 규정”에 의거, 운영에 제한을 받고 있어 행정환경변화에 적극적 대처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규정에 명시된 ‘담당’을 삭제하고 과장(課長)에게 ‘담당’ 설치 자율운영권을 주어 책임행정 구현과 경쟁력 제고를 통해 조직의 활력을 견인해 내고자 하는 것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담당자율운영 대상으로는 본청 9개 실․국별 최소 1개과 이상으로 선정해 총12개과를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시범 운영해 장․단점을 분석한 후, 전면 시행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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