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정확한 사망경위는 밝혀지진 않았지만 여러정황상 자살로 추정된다.
지난 23일 81년생 동갑내기 고 송지선 아나운서가 자택에서 투신자살한 지 꼭 5일만에 유사한 사고가 발생, 연예계 안팎에서 베르테르효과(동조자살(copycat suicide) 또는 모방자살)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채씨의 매니저 최모(43)씨는 채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이날 오전11시30분께 채씨의 자택을 방문, 의상실에서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채씨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아직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채씨가 우울증이 있어 통원 치료를 받고 있었다는 매니저 최씨의 증언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 중이다”라고 말했다.
채씨는 2008년 5월 SG워너비에서 탈퇴해 2009년 11월 앨범을 내고 솔로로 활동을 시작했다.
한편, 고 채동하는 사망 3일 전 휴대폰 문자를 통해 전 여자친구인 걸그룹 씨야 멤버 이보람에게 안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람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기사를 통해 자살사실을 확인했다. 3일전 채동하에게 안부문자를 받았는데 미처 답을 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채동하와 이보람은 공개연애를 지속하다 2008년 결별했으며 이후 자신의 마음을 담은 ‘순애보’를 발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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