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이경직 기자] 태백사과 유통센터 개소식이 5일 오전 10시 태백농협농산물가공유통사업소에서 열렸다.

태백농협농산물유통가공사업소(태백시 세곡길 7) 내에 구축된 태백사과 유통센터는 당도, 색택, 중량 등 사과를 등급별로 공급할 수 있는 사과 선별 라인(595㎡)을 갖추고 있다.

개소식에는 류태호 태백시장과 태백시의회 김천수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태백농협 관계자, 태백사과연구회 및 시 관계자, 유통업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유통센터의 개소를 축하하고, 태백사과의 안정적인 유통 및 판로 개척을 응원했다.

현판식 후에는 사과 선별기 시운전이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색택선별기와 비파괴 당도 측정기, 중량 선별기 등 유통센터 시설을 직접 둘러봤다.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태백사과는 오늘 첫 공동선별을 시작으로, 전국 소비자에게 본격 선보이게 된다.

오늘 만생종 후지의 본격적인 출하에 앞서, 지난 9월 25일에는 E·LAND 킴스클럽에서 중생종(홍로, 아리수) 2톤을 소비자에게 선보인 바 있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태백사과 ‘천상애’는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데다 저장도 오래되어서 호평을 얻고 있다”며 “발전 가능성이 높은 만큼, 태백을 대표하는 특화 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태백사과 명품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태백시의회 김천수 의장은 “태백사과가 농민들의 안정적인 소득과 고부가가치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농민들이 태백시 경제의 한 축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아낌없이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백농업협동조합 김병두 조합장은 “최신 사과 선별시설 설치로 태백사과 공동출하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며 “태백사과 유통센터를 통해 대형 유통망 개척, 소비처 확대, 태백사과의 브랜드가치 향상과 농업인 소득 향상, 태백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큰 일교차로 사과 재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태백시에는 현재 36개 농가가 18ha를 재배하고 있으며, 시는 향후 2025년까지 25ha로 재배면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경직 기자  lekyji@naver.com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