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후보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권 후보자의 청문회에서는 국토해양부 차관 출신인 권 후보자가 로펌 ‘김앤장’에서 고문으로 일하면서 정부 용역사업 수주에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과 지난 2005년 5월 성남시 분당구의 빌라를 구매하면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세금 탈루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은 5명의 장관 후보자 전원을 낙마을 목표로 삼고 있지만, 이 가운데 서 후보자가 주요 타깃으로, 민주당측은 “식품부에서 공무원 생활을 해 왔던 서 후보자가 농지원부 조작과 쌀직불금을 부당 수령에 대해 변명만 일삼는 것은 말이 안 된다”라며 서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는 지난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었으나 여야간 이견으로 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권 후보자는 참여정부에서 건설교통부의 주요 요직을 지냈는데 정권이 바뀌자 (이명박 정부로) 갈아탔다. 때문에 후보자의 자질도 문제가 많고 여기에 ‘괘씸죄’까지 더해졌다”며 추가로 권 후보자까지 낙마시키겠다는 기세다.
하지만 5명 후보자 모두가 장관직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
시사코리아저널 webmaster@koreajn.co.kr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