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창원기계공고가 금메달 7개, 은메달 7개, 동메달 6개 등으로 전 직종에서 고른 성적을 올리면서 종합 1위를 차지해 대회 ‘6연패’를 달성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경남기능경기위원회(위원장 김두관 도지사)는 25일 오전 10시30분 창원기계공고 체육관에서 임채호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유관기관 단체장과 수상자, 교사, 학부모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경상남도 기능경기대회 시상식'을 개최, 195명의 입상자를 최종 확정했다.
지난 20일부터 6일간 창원기계공고 등 6개 경기장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기계설계/CAD 직종에 출전한 이진규(17·창원기계공고)군 등 50명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 자동차정비 직종에 출전한 이성원(17·김해건설공고)군 등 48명이 은메달, 그래픽디자인 직종에 출전한 강창선(18·마산무학여고)양 등 50명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CNC선반 직종에 출전한 박경진(17·삼천포공고)군 등 47명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모범선수상에 이성원(김해건설공고·자동차정비)이 중소기업이업종 경남연합회장상을, 박상진(경남관광고·요리)이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경남지회장상, 이동주(경남애니메이션고·제품디자인)가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장정국(법무부19공공직훈·목공)이 동구기업 대표이사상, 박현서(마산공고·모바일로보틱스)가 삼성테크윈주식회사 지식정보연수소장상, 정한국(삼천포공고·폴리메카닉스)·이진규(창원기계공고·기계설계/CAD)군이 대한민국명장회 경남지회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기관별로는 창원기계공고가 금메달 7개, 은메달 7개, 동메달 6개 등으로 전 직종에서 고른 성적을 올리면서 종합 1위를 차지해 대회 ‘6연패’를 달성하면서 우승배와 상금을 받았다.
2위는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한 김해건설공고가 차지했고,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삼천포공고는 금 4개, 은 5개, 동 3개로 종합 3위에 올랐다.
대회 직종별 1~3위 수상자는 오는 8월 충북에서 개최되는 제46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경남 대표선수로 출전한다.
임채호 행정부지사는 이날 시상식에서 입상한 선수들에게 메달 및 포상금을 수여했으며, 대회관계자와 참여 선수에게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올해 충북에서 개최되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상위입상을 거둘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 하자"고 당부했다.
류병현 기술위원장(동구기업 대표)은 "예년에 비해 과제의 난이도가 높았음에도 입상 선수들의 수준이 높았다"며 "이번 대회에는 그 어느 해 보다 우수한 선수가 많이 배출돼 충북에서 개최되는 전국대회 상위입상 달성을 밝게 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한편 창원기계공고,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 창원문성대학, 마산대학, 진주교도소, 경상남도여성능력개발센터 등 6개 경기장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폴리메카닉스 등 총 46개 직종에 개인과 산업체 등 629명이 출전해 자웅을 겨뤘는데, 기능인들만의 행사가 아니라 도민 누구나 참관할 수 있는 열린 경기로 진행돼 많은 관심을 모았다.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푸드카빙 대회, 한국식음료 경영대회, 사진촬영대회, 도자기체험, 네일아트시연 등을 부대행사로 개최해 도민이 함께하는 축제분위기를 조성하고 많은 볼거리도 제공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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