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피연 광주 지부에서 시내 충장로 밀리오레 앞에서 실시한 서명운동 활동모습. © 시사코리아저널편집국

[시사코리아저널/ 장현옥 기자] 강제 개종교육 피해자 연대(강피연) 광주 지부에서는 5월 22일 오후 4시경 동구 충장로 밀리오레 건물 앞에서 강제 개종교육 철폐와 개종목자 처벌을 위한 홍보전과 서명운동에 나섰다

강제 개종 피해자 측에서는 엄연히 종교의 자유가 있는 이 나라에 누구든지 자신의 선택에 따라 신앙의 자유(헌법 제20조)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권리(헌법 제10조)가 있음에도 우리나라 대표적인 보수교단인 한기총(한국 기독교 총연합회)소속에서 다른 교단의 신앙으로 옮겼다는 이유로 개종 목자들로부터 원치 않는 개종을 강요당하고 심지어 가족들마저 개종목자의 말만 믿고 행동함으로써, 가족을 이용한 인권유린이 해마다 심각함을 전했다.

현장에 나온 강제 개종교육으로 인한 피해자 J(서구. 여.38)씨는 "개종목자들의 개입으로 남편에 의해 납치 감금되어 5군데를 끌려다니며 원치 않는 개종교육을 받아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심지어 끌려간 장소중 하나는 전남 나주의 어느 축사 옆의 허름한 컨테이너 박스였고 사람이 거처하는 공간이라 하기도 힘든 곳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감금시 가족이 개입되었다 해서 신고를 받은 경찰이 감금된 현장을 확인도 하지 안았다. 헌법(제10조)에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보장할 의무가 있다.’고 명시 되어 있음에도 기본적인 인권을 위한 헌법이 정작 피해 현장에서는 전혀 실현되지 않아 개종피해가 날로 심각하다"며 피해 발생 시 반드시 경찰의 적극적인 확인을 호소했다.

▲ 강피연 광주 지부에서 시내 충장로 밀리오레 앞에서 실시한 서명운동 활동모습. ©시사코리아저널편집국

임신 6개월 상태에서 납치되어 원치 않는 개종교육을 받았던 피해자L(북구, 여35)씨도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강행되는 강제 개종교육으로 탈진상태까지 빠졌으며 자칫 뱃속의 태아의 생명까지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힘든 시간이었다"며 불법 개종교육의 철폐를 강력히 주장했다.

그는 "개종목자는 법적 처벌을 피하고자 감금된 상태에 있는 피해자들에게 원치도 않는 개종교육 동의서를 쓰게 하고, 문제 발생시 그 모든 책임을 가족에게 떠넘기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전하면서, 불법 개종목자를 철저히 조사해서 처벌해 줄 것을 외쳤다.

앞으로 나타날 가정폭력과 종교적 갈등을 이용한 인권유린을 막기 위해서라도 관계 당국의 관심이 절실히 요구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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