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우수예술단체 찾아가는 문화활동···선착순 100명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누구나 쉽게 감상할 수 있는 영화 OST로 댄스작품을 만들었어요.”
찾아가는 문화활동을 하고 있는 '정옥경 무용단'의 정옥경 대표가 양산 공연을 앞두고 댄스공연을 이렇게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사회적 분위기를 해소하고, 예방수칙은 물론 거리두기 지침을 시행하면서 양산시민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감상의 기회가 마련됐다.

경남도와 양산시 후원, 경남문화예술진흥원 협력으로 ‘2020년 경상남도 우수예술단체 찾아가는 문화활동’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정옥경 무용단(대표 정옥경)이 ‘Shall we dance?’(춤 출까예?)란 제목의 무용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경남 양산시 신기강변로에 위치한 ‘쌍벽루아트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일반 무용공연과 달리 영화주제곡을 댄스작품화 한 새로운 콘셉트의 무대여서 관심을 끌고 있다.
 
따라서 영화 주제와 분위기에 따라 1920년대 모던한 분위기의 흑백 의상을 비롯해 무용수들의 몸짓이 다양한 안무로 결합된다.
따라서 한국무용, 현대무용 등 순수 기초장르를 비롯해 스트릿댄스(힙합, 팝핑, 왁킹, 비보잉), 밸리댄스 등 다양한 춤의 멋을 감상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안전한 감상을 위해 공연장 내, 외부에 방역소독은 물론 본 공연 시작 전에 관객 발열체크, 문진표 체크, 손 소독, 객석 거리두기 배치(지그재그 식)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실시한다.
이로 인해 총 250여석의 관람석은 선착순 100석에 한해 제공된다.

이 공연의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으로 기획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100년 전 1920년대 세계 대공황시대의 산업화 과정을 풍자한 영화 <모던타임즈>를 비롯해 경쾌한 마카로니웨스턴 영화 <놈놈놈>의 OST인 'Don't Let Me Be Misunderstood'와 <오페라의 유령>, 신라의 ‘만파식적’의 전설을 영화화 한 <전우치> 등 각각의 영화OST 분위기를 댄스로 작품화한 게 이 공연의 특징이다.

정옥경 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사화적 분위기가 침체된 요즘 영화OST를 다양한 장르의 댄스로 작품화함으로써 마치 추억의 영화 한편을 보는듯한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며 “특히 미래의 관객인 어린이, 청소년들이 춤의 다양한 장르의 멋을 감상함으로써 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이어 "가족들이 모두 코로나로 지친 일상을 춤으로 즐기는 무대가 되었으면 한다” 고 희망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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