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주시 문정헌에서 10명정도의 관광객들과 국악공연을 하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이동우 기자] 경주시가 코로나19 때문에 힘든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여러곳에서 버스킹 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특정 국악단체 배채우기 행사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지난주부터 경주국악여행 무료공연을 특정 국악단체들로 구성해 금.토.일요일 진행하고 있다.

행사장(문정헌)에 취재진이 방문했을 때 관객은 10명정도 밖에 보이지 안았고, 홍보책자도 없고 관광객들이 앉을 자리도 없이 공연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행사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못했던 행사를 급하게 한다고 특정단체들로 진행한다“ 며 ”미흡한 점이 있어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11월 1일부터 경주시 여러 장소에서 경주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버스킹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광객 K(50대)씨는 “행사가 너무 급조로 만들어졌는지, 너무 황당한 공연이었다"며 ”누구를 위한 행사인지 실망스럽다. 행사관계자는 철저한 준비화 안전에 유의해 예산낭비가 아닌 행사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고 눈살을 찌뿌리면서 말했다.

이동우 기자  pro12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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