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사천시에 따르면 국민소득 증가에 따른 다양한 항공레저·관광 수요증가에 대응하고, 항공분야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국비 40억 원, 지방비 30억 원, 민자 200억 원 등 총 27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오는 2013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수상항공 레저관광 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키로 했다는 것.
이를 위해 사천시는 지난 20일 2000만 원의 사업비로 사업의 위치선정 등에 대한 입지선정 용역조사를 발주했다.
또, 오는 9월부터 2012년 1월까지 기본계획을 세우고, 2월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7월에는 국토해양부 수상비행장 설치 허가를 신청, 9월 착공에 들어가 2013년 6월에는 수상비행장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12월에는 민간 운영사업자 발굴,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입지선정 용역조사는 한국항공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았으며, 결과는 8월말께 나올 예정이다.
설치장소는 제1안 사천만과 제2안 남일대해수욕장 부근, 제3안 남동발전소 인근 등 3개 지역을 후보지로 잠정 선정, 검토하고 있다.
사천시는 수상비행기의 이륙과 착륙에 장애물이 없는 제1안이 유력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상항공 레저관광 시설 설치사업은 수상비행장 설치 사업으로 보면 된다. 육상에는 터미널, 탑승로, 경사대, 풍향지시기 등이 설치되고, 해상에는 착륙대(800X60m), 주기장(6대) 등이 설치된다.
특히, 이 곳 수상비행장에서는 수륙양용비행기 2대(10인승)가 운영된다.
사천시는 국내 최초로 발전된 형태의 수상항공관광 개발로 수요 증대와 국내외 관광수요 창출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응급의료, 긴급업무 등에 대한 교통수단 제공과 경남권 해양산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천시 업무담당 관계자는 "이번 수상비행장 설치사업은 허가날 때까지는 시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그리고, 사업비 확보, 손실, 관리 등의 측면에서 민간운영이 더 유리한 것으로 본고 본격적인 사업은 민간투자자에게 맡길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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