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이 같은 위험시설물의 철거를 요청하는 민원이 수차례에 걸쳐 제기돼 왔으나 이에 대한 시정은 이뤄지지 않아 일대 주민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지역주민 박 모 씨가 24일 창원시청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제기한 민원에 따르면, 시민들의 통행이 잦은 마산합포구 경남대 댓거리 육교 위에는 지상에서 불과 2m 높이도 안 되는 곳에 전력선이 노출돼 있다는 것.
이 때문에 이곳을 지나다니는 시민들은 항상 불안에 떨고 있으며, 심야에는 취객들이 장난삼아 전력선을 손으로 만지기도 해 자칫 심각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고 조속한 시정을 요구했다.
박 씨는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은 비가 올 때면 행여 우산이 전력선에 닿을까봐 피해 다닌다”며 “시에서는 말로만 명품도시를 외치면서 정작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는 민원은 수년째 시정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시청 관계자는 “더 이상 시민들이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할구청에다 현장 확인을 통해 빠른 시간 안에 시정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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