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4일 오전 10시 의창구 북면 신음마을회관 앞에서 마을주민 등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박완수 창원시장, 이상팔 낙동강유역환경청장, 이상철 마을주민대표, 신음마을 도랑살리기 주관단체(시민환경연구소 수질환경센터)가 전국 최초로 ‘도랑살리기 운동추진 민관협약’을 체결하고 주민실천사항 낭독, 도랑살리기 참여마을 현판제막에 이어 대대적인 도랑청소 활동 등을 실천할 발대식도 가졌다.
이날 박완수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환경수도 창원이 대한민국 도랑살리기 운동 발상지로 자리매김하고 신음마을 도랑살리기 운동이 전국적인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 연차적으로 북면 전체 마을(40개)로 도랑살리기 사업을 확대해 2013년에는 낙동강지류 신천수질을 1급수(2ppm 이하)로 만들고, 통합시 전역으로 확대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신음마을 도랑살리기를 위해 ▲도랑청소 및 정비(쓰레기 수거, 퇴적토 준설, 물길 조성) ▲도랑수질 정화(유용미생물 발효액․흙공 투입, 도랑 습지조성, 축산폐수 간이정화조 설치, 수질 및 수생태계 조사) ▲쓰레기 수거체계 개선(재활용품 분리수거함 설치, 수거정례화, 불법투기금지 안내판 설치, 마을주민 자율감시) ▲주민 편의공간 조성(물놀이장, 휴게테크 설치), ▲주민참여 분위기 조성(마을입구 현판설치, 화단조성, 벽화그리기) 등의 사업을 마을주민과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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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음마을 도랑살리기 운동’은 낙동강수계관리기금(4000만원)을 지원받아 5월부터 11월까지 추진하는 민간단체 보조사업으로, 시는 낙동강 본류 및 창원지역 상수도취수원과 인접한 마을중 주민참여 의지가 높은 신음마을을 선정했으며, 지난 5월 16일 마을주민과 행정기관이 잘 정비된 김해 담안마을 및 산청 수철마을 도랑을 견학하고 왔다.
한편 창원시는 2010년부터 유용미생물(EM)을 이용한 도심하천 수질개선 사업을 추진해 생활하수로 오염된 도심하천의 악취문제를 해소하고 하천수질도 전년대비 50% 이상 개선하는 성과를 이룬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물고기가 살 수 있는 도심하천 만들기’를 목표로 지난 2월 9일 자체 EM발효액 생산시설을 설치해 매월 10톤 이상 생산 후 토월천 등 6개 도심하천에 월 1~2톤씩 연속적으로 투입하고 있고, 여유 발효액은 500㎖병에 담아 주민홍보용으로 배부하고 있다.
또한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으로 매월 2만개의 EM흙공도 제작해 오염이 심한 도심하천에 정기적으로 투척하고 있으며, EM흙공 투척활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하고 시민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흙공투척 참여(기관, 단체, 기업, 학교 등) 49개 기관단체를 공모를 통해 신청 받아 담당구역을 지정, 운영하는 방법으로 매월 32개 하천에 대한 환경보전 시민실천활동을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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