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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세계인의 날'을 맞이해 경남도가 도내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을 초청해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경남도는 국가기념일인 ‘세계인의 날'을 맞아 20일 오후 2시30분 창원컨벤션센터 에서 김두관 도지사를 비롯해 도의원, 법무부 창원출입국관리사무소장, 다문화가족,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경상남도 세계인의 날' 기념식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경남도가 주최하고 법무부 창원출입국관리사무소 및 경상남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8명으로 구성된 용지동 어린이집 아동의 합창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모범다문화가족 도지사 표창에 이어 기념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경상남도 다문화지원센터 ‘INTA 클럽’의 난타공연, 거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어깨동무’의 네팔 전통춤 공연과 다문화 골든벨, 대동놀이 등 다양한 기념행사도 열렸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경남도는 외국인주민 지원조례개정을 통해 외국인주민들이 도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다문화가족 자녀 보육료 전액지원과 한국어 조기 습득을 위해 다양한 교육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경상남도 세계인의 날이 서로 다른 생각과 문화가 막힘없이 소통하는 열린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외국인주민과 함께하는 지역공동체 구현에 기여한 공로로 고성군 가족상담소 김종분 소장이 행정안전부장관 상을 수상하고, 도내 모범다문화가족 10명에게 도지사상을 수여했다.
세계인의 날은 다양한 민족적 문화적 배경을 지닌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에 따라 2007년에 제정된 국가기념일로 경상남도는 올해 처음으로 기념식을 거행했다.
한편 경남도내에는 경기도, 서울시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많은 6만7,000여명의 외국인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의 안정적 정착 지원을 위해 도 및 전시군, 유관기관별로 무료 건강검진 편의 제공, 한국어 교육, 친정나들이 지원, 외국인 유학생 팸투어 사업 등 현재 98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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