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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포항.박두철기자] 포항시가 봄철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16일부터 한달간을 농촌일손돕기 중점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모내기, 비닐하우스 철거, 과수 적과 등 영농지원에 나서고 있다.

포항시 농축산과 직원 25명은 19일 기계면 계전리 손경호(55)씨 농가를 방문해 1.3ha의 과수원에서 사과적과를 하면서 농촌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하고 농민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는 기회를 가졌다.

포항시중부생활개선회원 30여명도 19일 북구 기계면 문성리 홍성훈 씨의 과수농가를 찾아 사과열매솎기 일손을 도왔다.

올해로 17년째 과수 열매솎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부생활개선회는 도심에 살지만 농촌과 우리 농산물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농촌일손돕기에 자발적으로 나섰다.
이와함께 해병1사단은 훈련 등 고유 업무로 바쁜 가운데에서도 가용병력을 최대한 이용해 16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1만2,000여명을 투입해 연초 폭설로 피해를 입는 비닐하우스 농가의 파이프 철거 및 모내기에 집중지원을 펼치고 있다.

해병1사단은 19일 현재 4,500여명이 일손돕기에 참여해 농촌의 바쁜 일손을 도왔다.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한 채정애 중부생활개선회원회장은 “도시민으로서 농작업이 힘들긴 하지만, 이러한 기회를 통해 농민에 대한 고마움과 우리농산물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며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이 있으면 언제든지 나서서 돕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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