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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 임춘호 기자]배우 김여진씨의 전두환 전 대통령의 광주학살 비판 글에 이어, 한나라당 정책 자문위원이 이에 대해 욕설 글을 올린 것으로 인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19일 오후 현안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의 정책위 자문위원이 김여진씨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했다고 한다"며 "김여진씨가 마음에 상처를 받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
차 대변인은 또 "(한나라당)안형환 대변인이 사과를 했다지만, 박모 정책위 자문위원이 직접 나서서 사과를 해야 한다"면서 "한나라당은 늘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는데, 정권을 유지하고 싶으면 여성을 폄하하는 저속한 발언은 제발 하지 않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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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어떻게 저런 반역사적인 의식을 가진 자를 한나라당은 정책 자문위원으로 위촉할 수 있는가"면서 "독재자를 이렇게 대 놓고 옹호해서야 광주 영령이 쉽게 잠 드실 수 없다"고 지적했다.
우 대변인은 특히 "게다가 정책자문위원이라는 박 모씨의 여성비하는 아예 한나라당의 고질병이다"고 지적하며 "한나라당은 그간 자연산 발언의 안상수 당 대표를 비롯해 최고위급 당직자들이 여성 비하를 하고도 처벌받지 않고 유야무야 물타기로 넘어갔다. 이러하니 한나라당의 정책 자문위원이라는 사람이 이런 극단적인 여성비하 발언을 하는 일이 다반사로 벌어진다"면서 강용석 의원의 국회 윤리위원회 제명처리 지지부진문제 까지 상기시키면서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한편 한나라당 행정안전 자문위원인 박 모씨는 배우 김여진 씨가 18일 5.18 광주 민주항쟁 31돌을 맞아 트위터에 전두환 전 대통령의 광주 학살을 비판한 글을 올리자,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이유로 트위터 상에서 입에 담기도 힘든 모욕적인 욕설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파문이 확산되자 박씨는 트위터에 다시 글을 올려 "개인적으로 화가 나서 막말을 했다. 학살자라는 말에 아직도 별로 않좋다"면서 "김여진 이외의 분들에 대하여는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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