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남원.하동~21일 경남 마산서 민주화 행진.기원제.강연회
정세균 최고위원 "남부민주벨트로 총선승리, 정권창출 하겠다"

[시사코리아저널/ 경남.광주/ 임춘호.박주리.장현옥 기자]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이 주창한 부산.경남과 광주.전남을 잇는 '남부민주벨트론'이 본격화 되고 있다.

남부민주벨트 구축을 위한 '남부 민주성지 행진단'은 19일 오후 2시 전남대 정문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23일까지 광주ㆍ전남과 부산ㆍ경남을 걸어서 이동하는 민주성지순례에 나섰다.

이날 출정식에는 강운태 광주시장과 김윤수 전남대총장, 박주선 최고위원, 송광훈 광주북구 청장,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 장하진·김수진 국민시대대표, 구충곤 남도대총장, 윤성식교수, 이정천 공무원노조총연맹전위원장, 강기정 의원, 한병도 전의원 등이 참석해 참석자들과 전남대→광주역→구)시외버스터미널→양동시장→광주공원→적십자병원→남동성당→녹두서점→금남로→구 전남도청으로 이어지는 광주지역 민주성지 행진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출정선언문을 통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과 5.23 노무현대통령 서거일까지는 아픔으로 기억되어야 할 민주주간(週間)이다. 그 5월을 맞아 우리는 진보개혁진영의 총 단결과 2012년 정권교체라는 국민적 여망을 새롭게 읽는다"면서 "6.2 지방선거와 4.27 재보궐 선거를 통해 확인된 민심을 통해 희망의 불꽃을 보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의 엄중함에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남부 민주성지 행진을 결행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 정세균 최고의원 ©

지난달 대선캠프격인 싱크탱크 '국민시대'를 출범시킨 정세균 최고위원은 이날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민주주의의 성지인 광주ㆍ전남과 부산ㆍ경남의 남부민주벨트를 복원하는 남풍(南風)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내년 총선은 정책과 담론, 진보개혁세력 대 보수세력의 대결 구도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고, 부산경남이 광주전남과 함께 변화의 진원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부 민주성지 행진단'은 20일에는 오전 10시 남원시 금지면 옹정리 김주열 열사 묘소를 참배하고 오후 1시부터 수달관찰대(구례 문척면)→섬진강 뚝방길 →남도대교쉼터→화개장터(경남 하동)까지 행진 한 다음 오후 5시 화개장터 주차장에서 국민통합 민주쟁취 기원제를 지낸다.

21일에는 오전 11시30분 경남 창원시 마산해운동에서 부마민주항쟁 진상규명특별위원회 면담을 한 다음 12시 40분 경남대 월영지에서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부마항쟁시원석 →마산중앙부두(김주열열사 인양지)→마산의료원→3.15의거탑→(구)마산형무소→3.15의거기념비에 이르는 행진을 한다.

이어 오후 4시 3.15민주묘지 참배와 함께 5시30분 합성동 청소년문화센터 2층 강당에서 한국민주주의와 남부민주벨트 강연회(강사 김수진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개최한다.

시사코리아저널  webmaster@koreajn.co.kr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