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이동우 기자] 경주 황리단길은 여름 관광성수기와 겹친 광복절 연휴기간뿐만 아니라 지난 주말인 22일과 23일 양일간에는 전국에서 몰려온 관광객들로 붐볐다.

세계역사문화 도시 경주의 대표 관광명소인 황리단길이 있는 황남동은 코로나 확진자가 방문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황남동 새마을부녀회와 자율방제단이 모여 매주 꾸준하게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지난 18일과 22일에 타 지역의 확진자가 황리단길을 다녀갔지만, 황남동은 지체없이 행정력을 방역에 집중했다.

새마을부녀회와 자율방제단의 정규방역 뿐 아니라, 희망일자리로 근무하고 있는 교통지도요원 6명을 17일부터 방역요원으로 재배치해 매일 버스정류장과 쉼터 등 다중집합장소와 관광객들의 손이 많이 닿을 수 있는 손잡이, 문고리 등에 집중적으로 방역을 실시했다.

황남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1일 주민자치센터 주변 상가를 중심으로 방역봉사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병행했다.

고남우 황남동장은 “힘든 시기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지침을 숙지해 스스로 자기방역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하며 “민관이 협조해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으니, 방역 뿐 만 아니라 지역경제에 타격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역위원회, 청년회 등 황남동 자생단체는 확진자가 다녀간 황리단길 방역봉사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이동우 기자  pro12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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