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지방세 징수에 '당근과 채찍'을 병행,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11일 사천시에 따르면 징수활동의 조직화로 효율적인 징수체계 확립과 세금 납부에 대한 시민의식 변화로 건전납세 풍토를 조성하고자 공무원 1명이 하루에 2명 이상 체납자에게 납부안내와 독려를 하는 '지방세 징수 112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는 것.

또 체납게 징수 상설기동반과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기동반도 상시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신속하고 체계적인 체납세를 징수하기 위해 체납세 줄이기 우수 부서에 대한 시상도 병행한다.

체납세 징수 상설기동반은 지난해 1개반 2명에서 2개반 5명으로 확대해 관내와 관외로 구분 운영하게 되고,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기동반은 매주 1회 이상 2개반 6명이 차량탑재용 영치시스템과 휴대용단말기 등을 활용해 체납차량을 색출한 뒤 번호판을 영치하는 활동을 벌이게 된다.

1개월 이상 체납세 미납부 영치차량은 견인과 함께 공매처분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지방세 징수 TF팀을 운영, 관내 사업장을 둔 법인 130개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벌인다.

이달부터 12월까지 법인 정기 세무조사와 과점주주 조사를 하고, 분기별로 비과세·감면분에 대한 일제조사에 나서기로 한 것, 산업단지 신규업체는 중점 관리 대상이다.

이뿐만 아니다. 시는 납세자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과 함께 '당근'도 준비하고 있다. 사천시는 전국 모든 은행에서 지방세 납부가능한 표준수납시스템을 시행하는 것은 물론 24시간 지방세 납부가능 시스템을 도입했다.

지난해 5월 제정된 '사천시 성실납세자 등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700만 원의 예산으로 성실납부자 350명에게 2만 원 상당의 상품권 또는 생활용품을 지원하기로 했다./경남 이대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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