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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 예상진로 서해안으로 변경···26일 많은 비 · 바람당초 남해안 상륙 후 내륙 중앙 관통서, 북한 황해도 연안 상륙 예상
  • 정종민 기자
  • 승인 2020.08.2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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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7일 태풍 '바비' 예상경로와 우리나라 주변 예상 기압계. /사진출처=기상청

기상청 "대기 불안정 영향으로 경로 수정"···작년 태풍 `링링`과 유사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제8호 태풍 `바비`가 26일 오후 우리나라에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 강풍을 가져올 전망이다.
하지만 당초 예상됐던 제주를 지나 남해안 상륙 후 한반도 내륙 중앙 관통 경로는 변경돼, 북한 황해도 부근 연안으로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김종석 기상청장은 `제8호 태풍 바비 현황 및 전망 브리핑`을 열고 "이번 태풍은 26일 밤부터 27일 사이 제주도와 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을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26일 오후 제주도 서쪽해상을 지나 밤에는 서해남부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태풍은 27일 오전 서해중부해상까지 북상해 서울 등 수도권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27일 오후에는 북한 황해도 부근 연안으로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당초 제주를 지나 남해안에 상륙, 내륙을 관통해 강원도 속초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관측됐으나 23일 서북쪽으로 이동경로가 수정됐다.

김 청장은 "천둥, 번개와 소나기를 동반했던 불안정한 대기가 태풍 주변에 포진하고 있어서 태풍이 북상하다가 서쪽으로 약간 꺾이는 현상을 보였다"며 "중국으로 갈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26일 밤~27일 제주도, 전라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풍속 40~60m/s(시속 144~216km)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그 밖의 서쪽지역과 남해안에서도 35m/s(최대순간풍속 시속 126km)의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비는 24일 저녁 제주도에서 시작돼 26일 남부지방, 27일 새벽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26일부터 28일 제주도와 지리산 부근에 100~300mm, 제주 산지 5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예보됐다. 전라도에 50~150mm, 그 밖의 전국은 30~100mm 가량 비가 올 예정이다.

25~27일 남해상과 서해상을 중심으로 최대 8m 이상의 매우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
우리나라에 북상하는 때 태풍의 강도는 매우강~강이고 크기는 중형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지난해 우리나라를 강타한 13호 태풍 `링링`(2019년 9월6일~8일)과 2012년 15호 태풍 `볼라벤`(2012년 8월20일~8월29일)과 진로와 강도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태풍 링링으로 인해 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으며, 볼라벤 당시 전국에서 683건의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김 청장은 "최근 많은 비로 인한 수해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 지역에 다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추가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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