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김두관 경남도지사가 경남도민과의 직접 소통에 나섰다.
예전의 천편일률적인 시.군 순방의 틀을 깨고 경남도는 지역민들에게 도정을 설명하고, 지역민들은 도지사에게 애로사항을 전달하는 형식이 바로 그것이다.

김 지사는 9일 함안군 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6월 28일까지 18개 전 시군 순방에 나섰다.
취임 이후 두번째 지역 방문이다.

김두관 도지사가 취임하면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현장 행정과 소통’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지난해 취임하면서 바로 순방을 실시한바 있으며, 올해도 전 시군에 대해 순방을 실시하게 된다.

경남도에 따르면 올해 시군 순방은 지난해와 달리 시군 연구과제 발표를 통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대표와 서민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도정 보고회를 개최하고, 이어 도민과의 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군 연구과제는 경남도와 시군 상생발전방안, 지역 경쟁력 제고 방안, 불합리한 행정제도 개선, 예산 절감 방안 등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우수한 시책에 대해서는 별도 평가 실시 및 재정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이를 전 시군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도정보고회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도정 주요 정책을 설명하게 되며, 이어 진행되는 도민과의 대화는 김두관 도지사가 직접 주재하게 되며 형식이나 내용에 구애받지 않고 즉석에서 질문하고 답변하는 형식의 자유로운 토론이 이루어지게 된다고 밝혔다.

경남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시군 순방시 업무보고를 통하여 시군 당면 현안을 파악한 만큼 올해에는 진일보하여 시군을 통해 정책 아이디어도 구하고, 도민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민의를 도정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 전했다.

김두관 도지사는 첫 순방지인 함안군청에 오후 2시 도착해 군정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자실과 함안군의회를 각각 방문해 출입기자, 군의원과 환담했다.

이어 오후 4시 30분경 함안일반산업단지를 방문해 함안산업단지(주) 이환일 대표이사로부터 현장 설명을 듣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김 지사는 함안군 순방시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시군 순방이 도와 시군간 협력관계를 모색하는 자리였으며, 올해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상생 발전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진정한 경남의 발전을 위해 소수 약자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열린 자세로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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