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경남도의원, 소외계층 아동 90여명 도의회 초청

"올해는 어린이 날이 참 즐거워요"



[시사코리아저널/이환수 기자]4일 경남도의회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제89회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창원시 소재 지역아동센터의 소외계층 아동이 경상남도의회에 초청되어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

이번 견학행사에는 결손가정 등 소외계층이 많은 지역아동센터 아동 90여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그동안 이들 소외 학생들은 각 동지역 어린이날 행사에서도 소외받고 있던 터라 어린이들에게 이번 어린이 날은 그 의미가 남달랐다.

이 행사를 주최한 경남도의회 민주노동당 도의원단의 석영철 도의원은 "이때까지 수면아래 머물러 있던 소외계층 아동에 대한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어린이날에도 기뻐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경남도가 세심한 배려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노동당 손석형. 석영철. 이종엽 도의원이 참석해 아이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한 학생은 "도의원도 국회의원과 같아요?"라고 질문하자 도의원들이 하는 일을 설명해 주기도 했다.

도의회를 돌아보는 동안 의원들과 친숙해진 어린이들은 행사 말미에 도의원들에게 사인공세를 하는 등 익살스러운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어린이들은 도의회 견학 뿐 아니라, 경남도청과 도립미술관 견학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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