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청서 29일 진행된 자생 엔젤박스 전달식에서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사진 오른쪽), 허성무 창원시장(가운데), 창원자생한방병원 강인 병원장(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자생의료재단 창원자생한방병원(병원장 강인)은 29일 창원시청을 찾아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을 위한 위생용품을 담은 ‘자생 엔젤박스’ 100개를 기부했다.

이날 열린 기부 행사는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 창원자생한방병원 강인 병원장, 허성무 창원시장, 창원시 박주야 복지여성보건국장 등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진행됐다.

자생 엔젤박스 나눔 사업은 경제적인 사정으로 인해 위생용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10대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을 지켜주기 위한 취지로 시작돼 2017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자생 엔젤박스 1개에는 1인당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370여개의 생리대가 담겼으며, 이번에 기탁된 자생 엔젤박스들은 창원 거주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 1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창원시청서 29일 진행된 자생 엔젤박스 전달식에서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 허성무 창원시장, 창원자생한방병원 강인 병원장, 재단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원자생한방병원 강인 병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서로를 향한 따뜻한 관심”이라며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자생 엔젤박스 기부가 성장기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과 학업 정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우리지역에 든든하게 자리잡고 있는 창원자생한방병원에서 나눔활동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위생용품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청소년들이 있다는 보도를 보고 안타까웠는데,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넉넉한 나눔에 더 없이 고맙고, 꼭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창원자생한방병원은 보건복지부 한방척추 전문병원으로 추나요법을 중심으로 약침, 한약처방 등 한방통합치료를 통해 창원 시민들의 척추디스크, 척추관협착증, 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추나요법은 지난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으며 건강보험이 적용돼 근골격계 환자들의 치료 부담이 최대 50%까지 줄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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