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 사태에서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한 '더불어 첼린지'를 국민들에게 존경과 감사,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국민 덕분에'로 전환한다. 사진은 교보생명이 6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국민 응원 메시지를 담은 초대형 래핑 '#국민 덕분에'를 선보였다.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 대상을 의료진에서 국민으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덕분에 챌린지' 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치료에 헌신하는 의료진에게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캠페인이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의료진을 격려해온 '덕분에 챌린지'를 국민 모두를 응원하는 '국민 덕분에'로 확장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1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의 지속적 확산으로 국민들의 협력과 연대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라며 "지금까지 의료진과 관계자는 물론 우리 모두 헌신하고 고생하고 협력했기에 이번 캠페인이 서로서로 격려하고 보듬어주는 사회 문화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중대본은 지난 4월 16일부터 코로나19 현장 의료진 사기 진작을 위해 '덕분에 챌린지'를 진행해왔다.

존경한다는 뜻의 수어 동작을 촬영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릴레이로 게재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이달 5일까지 유명인사는 물론 각 부처와 지자체 등이 참여한 '덕분에 챌린지' 건수가 4만3천건 이상이었다. 이는 인스타그램 참여자 수만 집계한 것으로 다양한 경로를 통한 참여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중대본은 추산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그간 의료진 응원에 동참해 준 국민을 대상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덕분에 챌린지 감사' 헌정 영상도 공개했다.

또 캠페인 전환을 맞아 정부는 아티스트 나난(강민정)의 '#국민 덕분에' 작품을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건물에서 선보인다. 꽃을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한달간 전시된다.

서울스퀘어빌딩에서는 '덕분에' 수어 동작을 다양한 색과 분할기법 등으로 표현한 작품을 송출한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상공에서 드론 300대를 투입해 '#국민 덕분에' 드론 아트쇼를 선보였다.

김 1총괄조정관은 "그간 '덕분에 챌린지'에 자발적인 참여로 힘을 모아준 국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국민이 모두 한마음으로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며, 다시 한번 힘을 모아 주시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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