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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김하용 의원민주당 '내분'으로 당내 후보 류경완 '고배'
  • 정종민 기자
  • 승인 2020.06.26 17:27
  • 댓글 1
경남도의회 의장에 당선된 김하용 의원이 선거에 앞서 출마 소견을 밝히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 퇴장에 부의장·상임위원장 선거 일정 파행 예고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제11대 경남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당내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하용(창원14) 의원이 선출됐다.

특히 이날 의장에 당선된 김 의원은 당내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의장 후보로 등록했다는 이유로 민주당 경남도당 윤리심판원에 징계 제소돼 제명 결정을 받은 바 있어 당적 문제 및 민주당 의원들과 관계 등이 후반기 도의회 운영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의회는 26일 오후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제37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투표 끝에 김 의원을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김 의원은 재석 의원 57명 중 29명의 지지를 얻어 25명의 지지에 그친 같은 당 류경완(남해) 의원을 4표 차이로 따돌렸다. 무효 2명, 기권 1명이었다.

류 의원은 지난 19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의장 후보로 내정됐으나, 이날 본회의에서 민주당 의원 중 '이탈표'가 생기면서 고배를 마셨다.

현재 경남도의회 정당별 구성은 민주당 33명, 미래통합당 19명, 정의당 1명, 무소속 4명이다.

통합당과 무소속 의원 전원이 김 의원에게 투표했다고 가정하면 최소 5명 이상(김 의원 본인표 제외)의 민주당 의원이 의원총회의 결정에 따르지 않고 이탈표가 발생한 셈이다.

이러한 결과가 나오자 이날 본회의는 2차례 정회와 속개를 거친 끝에 당초 예정된 부의장 선거를 하지 못하고 산회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의장 선거 직후, 본회의장을 퇴장해 선거에 필요한 재적의원 과반수를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앞서 민주당 의원들은 당내 후보가 의장으로 선출되지 않으면, 본회의장에서 퇴장해 부의장 선거 일정을 보이콧하기로 의원총회에서 결정한 바 있다.

이 때문에 후반기 부의장 선거를 비롯해 상임위원장 선거, 상임위원 선임 등의 원 구성 일정이 지연되는 등 파행이 우려된다.

민주당 송오성 원내대표는 의장선거 직후 의사진행 발언을 요청해 "민주당 내부적으로 논의를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본회의 산회를 요청하고자 한다"며 "의회 일정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게 된 데 대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당 내정 후보를 따돌리고 선출된 김 의원은 "동료 의원들이 평소 보고 행동하는 모든 부분에서 저를 후반기 의장으로 선택한 것 같다"며 "여러분들과 함께 협치하고 화합하는 경남도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의회 운영 목표를 '변화와 혁신'으로 잡고 조례 제정기능 활성화, 예산이 드는 지역 현안사업은 해당 지역구 도의원과 상의하도록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도민과의 대화를 위한 공식 소통창구 운영, 지방자치법 개정 노력, 의원 공약 실현을 위한 공약추진단 설치 등을 약속했다.

김 의원은 당내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전체 도의원을 상대로 한 본회의에 의장 후보로 등록했다는 이유로 민주당 경남도당 윤리심판원에 징계 제소돼 제명 결정을 받은 바 있다.

김 의원은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본인 의사에 따라 의장 출마는 할 수 있기 때문에 징계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 "다음 주에 제명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창원시의원 3선에 시의회 의장을 역임했지만, 경남도의원으로는 초선인 김하용 의원이 자신이 속한 다수당인 민주당의 집안싸움으로 인한 경남도의회의 파행을 어떻게 빨리 수습하느냐가 후반기 의장의 급선무가 됐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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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향기 2020-07-01 09:18:35

    민주당 뿐만 아니라 도의회 전체를 불신과 야합과 협잡의 장으로 만든 죄는 너무나 큽니다.
    노무현과 문재인의 정신이 배여있는 지역에서 정의와 공정을 벼슬과 엿바꿔 먹은 사람들은 큰책상에 앉을 자격이 없습니다.
    장규석의원과 함께 사퇴하고 용서를 비세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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