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운영위원장 강병주 · 행정복지위원장 이태열 · 경제관광위원장 김두호 의원

거제시의회 옥영문 의장.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거제시의회 과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이 후반기 의장에 옥영문 현 의장을 연임시키기로 결의했다.

특히 전반기에 미래통합당에게 양보했던 부의장과 행정복지위원회 위원장 자리 가운데, 행정복지위원장은 민주당 의원을 선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통합당 의원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거제시의회 의원 가운데, 민주당 소속은 10명, 통합당  5명, 정의장 1명 등 모두 16명으로 구성돼 있어 민주당이 과반을 훨씬 높게 점유하고 있다.
따라서 오는 7월 2일 실시되는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표심 및 결의가 절대적이다.

이를 앞두고 민주당 의원들은 17일 오후 3시 30분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회의실에서 후반기 의장 및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고, 부의장을 제외한 의장과 3개 상임위원장 모두를 출마시켜 선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거제시의장 자리를 놓고 재선의 최양희 의원(현 경제관광위원장)이 출마 의사를 밝혔으나, 현 옥영문 의장이 전반기 의회 운영에 높은 점수를 받아 상당수의 표차로 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민주당 의원들은 의회운영위원장에 강병주 의원, 행정복지위원장 이태열 의원, 경제관광위원장 김두호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모두 초선 의원이다.

민주당의 경우 10명의 의원 가운데 옥영문 의장과 최양희 의원(재선) 등 2명만 재선 이상이고, 나머지 8명은 모두 초선 의원이다.

한편, 전반기에서 미래통합당은 부의장(신금자 의원)과 행정복지위원장(전기풍 의원)을 맡았다.
미래통합당 소속 한 의원은 이날 민주당 의원들의 3개 상임위원회를 모두 가져가겠다는 결정에 대해 "7월 2일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어 통합당 의원들의 의견을 물어 향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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