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영남권 간담회'가 16일 오후 경남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이낙연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코로나 극복 부 · 울 · 경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은 16일 "부 · 울 · 경 지역은 조선과 자동차 생산 등으로 대한민국을 공업화를 선도화 했다"면서 "동남권 신공항 문제가 잘 정리되고 그것을 포함한 부 · 울 · 경 지역의 미래비전이 야심차게 실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낙연 위원장은 이날 경남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영남권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러나 내외 여건 변화로 동남권 경제는 과거보다 위축되고 그런 상황에서 부 · 울 · 경은 미래 에너지, 스마트 산단, 마이스 산단 등 새로운 환경을 만들고 있고 동시에 조선과 자동차산업 등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런 방식으로 부울경은 4차 산업혁명에 합류했다"며 "부 · 울 · 경의 그런 노력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 감염추세가 다시 불안정해졌다"며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위축과 국민적 고통이 앞으로 커질 것이다. 민주당이 경제 위축과 경제적 고통을 완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그런 노력에 부 · 울 · 경도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영남권 간담회'가 16일 오후 경남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이에 대해 김경수 경남지사는 정부와 여당을 향해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비수도권의 광역철도망 건설과 운영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수도권 집중현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라도 경제적으로 수도권과 대응축을 이룰 수 있는 동남권의 기본적인 생활권, 경제권 구축을 위해 최소한의 교통인프라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또한 “수도권은 기본적인 광역전철망을 정부가 건설하고 운영하고 있는데 반해, 새롭게 진행되는 (비수도권) 지역의 권역별 광역전철망 운영은 지방정부에 부담시키는 건 균형발전 차원에서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광역철도망 구축 지원 외에도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 뿌리 산업에 대한 지원도 건의했다.
그는 “조선과 기계, 자동차, 항공제조업 등은 대한민국의 기간산업이자 대한민국 산업경제의 중심축”이라며 “해당 산업에 대해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적시,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당에서 적극 도와달라”고 전했다.

김 지사는 “이낙연 위원장과 국난극복위원회 방문을 계기로 동남권 신공항 문제도 해결의 물꼬를 틀 수 있길 기대한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영남권 간담회'가 16일 오후 경남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지만, 울산지역은 다행히 3월 19일 이후로 94일째 지역내 확진자 발생이 없다"면서 "그렇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항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울산지역 코로나19 상황을 설명했다.

송 시장은 특히 "코로나 극복 장기적 관점에서 울산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울산형 뉴딜 사업을 적극 개발해 매주 하나씩 발표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한세기를 발전시킨 울산에 맞는, 도시 인프라 선제적 투자와 스마트 디지털시대 전환에 대비한 정책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변화와 전환의 소임을 다할 각오다"고 다짐했다.

송 시장은 이어 "새로운 위기극복의 시대에서 주도권과 성장을 찾는데 국난극복위원회의 큰 역할을 기대한다"면서 "대한민국 성장엔진이 부 · 울 · 경에서 협력과 연대를 하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지역기업이 어려워 고용이 위축되는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한국형 뉴딜을 속도감 있게 집행되도록 해달라"고 건의한 뒤 "예산을 들이지 않고 지역경제 살리는 것은 규제혁신이다"며 관심을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영남권 간담회'가 16일 오후 경남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전날 국회 국방위원장에 선출된 민홍철 경남도당위원장은 "부 · 울 · 경은 코로나19사태에서 방역과 예방을 모범적으로 하고 있다"면서도 "조선 · 자동차 산업 등 코로나 이후 대책이 매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 위원장은 특히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한 한국형 뉴딜정책에서 부 · 울 · 경지역에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 국난극복위원회 이낙연 위원장과 조정식 총괄본부장, 김진표 비상경제대책본부장, 김성주 대변인을 비롯해 김경수 경남도지사, 송철호 울산시장,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부울경 지역 국회의원인 민홍철, 김두관, 김정호, 최인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

회의는 위원장과 시도지사, 의원들의 모두발언에 이어 비공개로 시도별 지역 현안 건의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 이후 김성주 국난극복위원회 대변인은 "신공항과 광역교통망 문제는 부울경의 메가 이슈이고 당 차원에서 지혜를 모을 필요가 있다고 (참석자들이) 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신공항에 대한 깊은 의견 교환도 있었으나 검증 결과 발표 전에 자세한 소개는 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말을 아꼈고 "신공항 부지나 신공항 검증 결과 발표 시기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향후 포스트코로나에 대응해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7월 중순에 발표할 예정이다"며 "이 계획안에 지역 목소리를 반영하고자 이번주 토요일 대전에서 전국 지자체장들에게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소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간담회를 마친 후 경남 창원스마트산단산업단을 현장 방문해 허성무 창원시장의 안내로 스마트산단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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