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이경직 기자]  태백시는 지난 13일 오전 11시 장성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시장과 주민간의 격의 없는 대화와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민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공감하는 소통행정의 장 ‘탄탄데이트’였다.

이날 ‘탄탄데이트’는 류태호 태백시장을 비롯한 ‘길거리 아트 팀’ 박치형 대표와 회원, 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길거리 아트 팀’은 2018년 9월에 조직됐으며, 18명의 회원들이 어둡고 지저분하게 방치된 자투리 공간과 구조물 등에 벽화를 그리는 봉사를 해오고 있다. 

회원들의 손길이 닿는 곳은 시민들이 힐링 할 수 있는 작은 쉼터로 변신하고 있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도심에 색을 입히고, 아름다움을 만들어가는 활동등을 별도의 지원 없이 한다는 것은 참으로 가치 있는 일”이라며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시민들이 아름다운 그림을 볼 수 있다. 도시에 의미 있는 색을 입혀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치형 대표는 “팀원들의 재능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잘 쓰일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활발하게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담소 후, 류태호 시장은 회원들과 함께 장성동 일대 길거리아트 예정 장소를 물색하며, 대상지 선정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기도 했다.

류태호 시장은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트 팀 회원들의 열정과 재능이 시민들에게 따뜻하고 행복한 기운을 전달한 것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태백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태백시는 앞으로도 연례 반복적인 사회단체 간담회에서 벗어나, 그동안 시장 동 순방 또는 사회단체 간담회 등에서 제외된 단체와 계층, 농민, 청년대표, 골목상권 상인 등을 대상으로 ‘탄탄 데이트’를 이어가며, 소통·공감 행정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경직 기자  lekyj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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