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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시장 정만규)는 올해 구제역 관계로 인해 취소됐던 사천아카데미를 오는 21일 시청 대강당에서 가수 현미(사진)씨를 초청해 노래와 행복한 삶이란 주제로 사천아카데미 제54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의에서 대한민국 대표 여가수로서 가수 인생 50여 년 동안 노래에 얽힌 사연, 살아오면서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을 이겨낸 감동 스토리로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강의와 틈틈이 흥을 돋우는 노래도 곁들이며, 선보여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줄 계획이어서 시민들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수 현미씨는 1938년 평안남도 평양 출신으로 1957년 미8군 공연에서 무용수로 있을 때, 공연에 결근한 여가수의 대타로 무대에 서 '베사메 무쵸' 라는 노래를 불러 객석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이 때부터 무대에 서게 됐다.
후속으로 '보고 싶은 얼굴'을 불러 이산가족 상봉이 한창이던 당시 그들의 아픔을 노래로 달래주어 장내를 눈물 바다로 만든 장본인이다.
이어 '떠날 때는 말없이'와 '몽땅 내사랑', '무작정 좋았어요' 등 많은 히트곡 50여 장의 음반을 발매해 한국가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지난 2007년에는 가요계 최초로 새종문화예술회관에서 데뷔 50주년 기념 콘서트와 음반을 발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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