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이동우 기자] 경주시 신라문화제 담당부서에서 2019년 신라문화제 정산 상세 내역서를 공개하지 않아 '숨겨둔 진실 의혹'이 논란이 되고 있다.

경주시는 매년 신라문화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약 30억원의 예산으로 진행된 2019년도 신라문화제는 행사진행도중 ▲행사와 맞지 않은 의문의 조각상 ▲행사출연진에 대한 의혹 ▲검증되지 않은 먹거리 부스 등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 된 가운데 행사는 끝이 났다.

신라문화제 행사 정산이 끝난 지난 12월부터 여러 언론사에서 정산 내역서를 정보공개청구를 했지만, 문화예술과는 행사에 집행한 금액만 제출했고 상세내역서 및 영수증 등이 없는 부실한 자료만 제출됐다.

취재진은 3회에 걸쳐 2019년 신라문화제 정산상세내역서를 정보공개 청구했고, 3차례의 자료는 '앙꼬 없는 찐빵'처럼 상세내역서가 없이 똑같은 자료를 받았다.

담당공무원은 취재진에게 “행사준비로 바빠서”, “자료가 너무 많아서 못준다”는 전화상 답변을 남겼다.

취재진은 4월 21일 정보공개 이의신청을 했지만, 5월 12일까지 기간을 연장한 후 이해할 수 없는 황당한 답변으로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경주시민이 혈세로 진행하는 행사에 의혹이 있어 자료제출을 요청했지만, 시민이 알권리를 무시한 언론 길들이기로 보여진다.

제보에 의하면 행사담당자 A 씨는 250만원의 금품수수 때문에 해촉을 당했고 담당자 B씨는 자체 조사에서 조사도중 사표를 내고 시의 퇴사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담당자 C씨는 언론과 접촉을 피하면서 업무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러 언론에서 신라문화제에 대한 의혹을 보도하고 있지만, 감사실에서는 조금의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

경주시 신라문화제 행사책임자의 직원 감싸기, 꼬리자르기 등으로 추정되는 행정업무는 ‘청렴도 꼴찌'라는 오명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동우 기자  pro12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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