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주호영 의원이 8일 당선자총회에서 당선 후 받은 머플러를 들어보이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미래통합당의 새로운 원내사령탑은 대구 수성을 출신의 5선 주호영 의원으로 결정됐다.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으로는 충북 충주의 3선 이종배 의원이 선출됐다.

통합당은 8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당선인총회를 열고 주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원내대표 선거 결과 총 84표 중 주호영 후보가 과반이 넘는 59표를 얻었다.

원내대표 후보였던 서울 용산의 4선 권영세 당선인과 정책위의장 후보였던 경남 밀양 · 의령 · 함안 · 창녕의 3선 조해진 당선인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권 후보는 84표 중 25표를 얻었다.

주호영 원내대표 당선자는 "예상외로 많은 당선자들이 지지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당선자들과 우리 당원들이 매사에 협의해서 정말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미래통합당 될 수 있도록, 수권정당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올 한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 당선자는 "저는 5선이 당에 4명 있는데, 5선이 원내대표를 해야 되는지 고민이 좀 있었다"면서 "그런데 4선들 중에서 국회를 비웠던 분들이 계셔서 제가 하는 것이 좋겠다는 권유를 몇 군데서 받고 그래서 고민 끝에 마음을 내게 되었다"고 출마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거대여당 앞에서, 우리 당의 난제들이 산적해있는 상황에서 참 어려운 자리 아니겠는가"고 반문하면서 원내대표 당선자로서의 역할 등에 대한 막중함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이종배 신임 정책위의장은 "저는 정책위의장으로서 우리 당 의원들이 비록 숫자는 작지만 강한 야당이 될 수 있도록 더 연구하고 공부하고 노력하는 그런 의원들이 될 수 있도록 제가 이끌어나가고, 뒷받침도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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