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포항.이준형기자]박승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포항유치협의회위원장(포항시장)은 포항은 ‘노벨사관학교’라 불리는 막스플랑크 연구소가 한국연구소 적지로 선택한 곳이며 아태이론물리연구센터가 10년 전 서울에서 이전할 정도로 기초과학분야의 국내 최고 연구환경을 갖춘 만큼 과학벨트는 반드시 포항을 포함한 영남권에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100여개의 연구소와 세계 유일의 가속기 클러스터가 있는 세계적인 연구인프라를 무시하고 분산배치 등 정치권이 나눠먹기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쪼갠다면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역설했다.

-13일 오후에 과학벨트위원회가 과학벨트 입지 등과 관련한 원칙을 발표했는데 어떻게 보나?

▲ 정부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서 지구 입지와 관련한 △연구?산업기반 구축 및 집적 정도 △ 우수한 정주환경 △국내외 접근성 △부지용이성 △지반의 안정성 등 고려사항 5가지 원칙을 내세웠는데 그 원칙을 이번에 구체적으로 밝힌 것이다.

포항은 이 모든 조건을 다 갖추었으므로 최적지라는 확신에는 변함이 없다.
-과학벨트 위원회가 입지선정시 공모를 하지 않고 전적으로 자체 판단으로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어떻게 생각하나?

▲ 벨트위가 과열을 막기 위해 입지선정 공모를 하지 않고 자신들이 전적으로 지역의 입지 요건을 평가해 결정한다고 발표한 것은 고무적이며 잘 한 것이라고 판단한다.

포항은 세계적인 기초과학연구소인 막스플랑크가 순전히 과학적 판단으로 포항을 선택했고 아태이론물리연구센터가 10년전에 더 좋은 환경에서 연구활동을 벌이기 위해 포항으로 이전할 정도로 훌륭한 과학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과학자들이 과학적 판단으로 입지를 선정한다면 포항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 유치협의회가 발족됐는데 앞으로 활동은 펼칠 계획인가?

▲ 포항은 현직 대통령 배출도시이며 선진일류도시 건설 운동을 펼치고 있는 곳이다. 머리띠를 매고 삭발하는 비이성적이고 비과학적인 방식으로 유치활동을 벌이지는 않겠다.

과학적 논리로 포항의 우수한 과학인프라와 정주환경, 우수한 연구인력,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차분히 홍보해 과학자들과 국민들의 공감대를 얻어내겠다.
그러나 일부 정치권이나 지역에서 분산배치와 같은 정치적 나눠먹기 같은 발상으로 과학벨트 쪼개기에 나선다면 단호하게 대처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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