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거제 저도를 찾은 탐방객들이 대통령이 이용했던 연리지정원(3홀 골프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거제시는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발표에 따라 그동안 코로나19로 중단했던 대통령 별장이 있는 저도 탐방을 지난 6일부터 재개, 첫날 420여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7일은 탐방 휴무일(매주 월 · 목요일 휴무)이어서 탐방이 없었으며, 어버이날인 8일은 오전 114명, 오후 54명 등 모두 168명이 예약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렇지만 이번 주말부터는 탐방객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저도 탐방은 탐방을 원하는 2일전 유람선사에 예약을 하면, 선사에서 명단을 거제시에 통보하고, 시는 다시 국방부에 명단을 승인받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거제시는 저도 시범개방 후 저도의 전국적인 인기로 예약 시 수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음에도 하루 입도객 인원이 600명으로 한정되어 탐방객들의 불편이 따르자, 저도 상생협의체 협의를 통해 지난 3월 1일 하루 입도객을 600명에서 1,200명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추가 2개 유람선사를 추가로 모집해 3월 1일부터 하루 1,200명을 증원, 운항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운항을 중단해 왔다.

대통령 별장이 있는 거제 저도 전경.

시는 그러나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따라 6일부터 탐방을 재개키로 하고 저도 탐방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지난 4일 시청 소통실에서 저도 안전요원에 대한 ‘안전지킴이 교육‘을 실시했다.

저도를 방문하는 탐방객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는 안전관리요원은 총 50명으로 오전, 오후로 나누어 탐방객들의 저도 입도 시 함께 이동하면서 안전하게 탐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교육은 안전사고 예방 및 심폐소생술 교육 위주로 실시되었으며, 특히 응급상황 발생 시 안전요원의 신속한 대처 능력을 향상 시키고 직무역량을 강화하여 저도 탐방 재개에 따른 탐방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코로나 19 대응체계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됐지만 코로나 19가 아직까지 완전히 종식되지 않았다"면서 "탐방이 재개되변서 관광객은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행정, 관광사업체, 관광객 모두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마스크 착용 확인, 손소독제 비치 및 발열체크, 유람선 터미널 및 선체 내 방역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거제시가 저도 탐방 6일 재개를 앞두고 안전지킴이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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