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지난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원수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을 위해 창원시로부터 지원받은 지원금 일부를 자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시민대책위는“이원수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회가 이원수 작가에 대해 친일을 인정하고 이로 인해 통합창원시민들의 반목과 분열을 막기 위해 자진해서 창원시로부터 받았던 지원금 일부를 반납하겠다는 결단에 대해 창원시민대책위에는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창원시는 공공기관으로 이 나라의 헌법에 근간을 갖고 모든 사업을 시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친일작가 이원수 기념사업에 예산 지원은 이 나라 헌법 정신을 훼손하는 행위임이 명확하다”며 “박완수 창원시장은 친일작가 이원수를 도시브랜드화 하겠다고 까지 했다”고 개탄했다
또“물론 아동문학가 이원수를 기념하고자 하는 분들의 요구가 많았을 것으로 이해는 되나, 요구가 많다고 해 이 나라의 헌법 정신을 훼손하면서까지 진행해야 할 일은 결코 아니었다”며 “창원시는 이원수 기념사업회가 예산을 자진 반납한 지금에도 시민혈세를 낭비하면서까지 여론조사를 진행하겠다고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한“창원시는 자신의 잘못을 감추고, 여론 조사를 빌미로 자신의 덮고자 하는 술수에 지나지 않는다”며 “창원시는 친일작가 이원수 기념사업으로 인해 창원시민들의 자긍심의 훼손과 헌법 정신을 훼손한 부분에 대해 창원시민에게 사과하고 친일작가 이원수를 도시브랜드화 하겠다는 발언을 취소하고 시민혈세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 여론조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창원시대책위는“이원수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듯이 ‘이원수 작가의 친일은 명확하다. 그리고 이원수 작가의 친일에 대해 사과의 뜻을 명확히 밝혔다’ 우리는 이 부분에 대해 기념사업회 감사를 표한다”며 “아직까지 이 땅에서는 친일이 별것 아닌 것으로 보고, 친일을 미화하는 움직임이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친일작가 이원수 기념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문제도 일어 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창원시민대책위원회는“이번 친일작가 이원수 기념사업으로 인해 창원시가 잘못을 반성하고, 이후 창원시가 역사 바로 세우기 앞장서줄 것을 요구한다”며 “대표적으로 이원수 기업사업회가 밝혔듯이 이원수 작가의 친일이 명확하다며, 지금 고향의 봄 도서관에 있는 이원수 기념관에 대한 창원시의 예산 지원은 중단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이원수 기념관은 시립도서관에서 당연히 철수하여야 한다”며 “창원시는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제도적 장치 마련 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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