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이동우 기자] 중국 상하이시 펑센구(구장 궈팡)가 지난달 29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경산시에 마스크 1만장을 기부해 왔다고 밝혔다.

상하이시 펑센구 궈팡 구장은 경산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전염병에는 국경이 없으며 폭풍이 지나간 뒤에 햇빛이 찾아온다는 말이 있듯이 이 역경을 펑센구와 함께 극복하자”는 뜻을 전하면서 “코로나19라는 큰 어려움에 직면해 서로를 도우며 함께 극복, 펑센구와 경산시의 우정이 더욱 돈독해지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경산시와 펑센구의 인연은 2018년부터 이어져 왔으며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와 양 도시의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매년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펑센구에서 '한·중 콘텐츠산업 발전 포럼'을 개최했고, 같은 해 11월에는 두 도시간 경제·문화·교육· 스포츠 등의 교류협력이 담긴 우호교류 협력 의향서를 교환하고 현재 우호도시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펑센구도 같은 어려움에 처해 있음에도 우리 시에 마스크를 기부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서한문을 보내면서 “앞으로도 우리 시와 펑센구가 경제·문화· 예술·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교류협력을 통해 우호도시로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동우 기자  pro1288@naver.com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