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거제시장이 22일 개보수사업 대상 경로당에 대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변광용 거제시장이 "어르신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권역별 소규모 복지회관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변 시장은 22일 노후화된 경로당 개 · 보수사업 추진에 따른 현장실사를 위해 거제면분회 경로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고령화에 따라 어르신들의 복지 욕구가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수요조사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차근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거제시는 지난 17일 지역 내 23개 경로당 회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어르신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경로당 기능보강사업 지원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변 시장은 이날 보강사업 대상지 중 현장 확인이 필요한 거제면분회 경로당을 찾아 관계자와 함께 내부 구석구석을 살펴보며 어르신들과 소통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이 22일 개보수사업 대상 경로당에 대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한 어르신은 “경로당과 함께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 시설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변 시장은 “당장 시급한 옥상 방수공사와 도배, 화장실 리모델링 등 시설보강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거제시는 관내 전체 경로당을 일제 조사한 결과, 시급성 및 노후화 정도가 심한 경로당 33개소를 개․보수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10개소에 대해 보수공사를 마쳤다.
시는, 시의회 추경이 끝나는 대로 나머지 23개소 경로당에 대한 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