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6시 15분 방송 3사의 출구조사가 발표되면서, 창원성산구 미래통합당 강기윤 선거사무소에서 TV를 지켜 보던 캠프 관계자들이 강 후보 당선 예측 1위가 발표되자 환호하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21대 총선 투표가 마감되자마자 발표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 각당의 희비가 엇갈렸다.

투표를 마친 15일 오후 6시 15분 지상파 방송인 KBS · MBC · SBS 등 3사가 벌인 전국 2,324개 투표소에 대한 공동 출구조사가 발표되면서 각 당과 후보자 선거사무소에서 방송을 초조히 지켜보던 선거 관계들은 승리가 점쳐지는 쪽은 손을 들어 함성을, 패배가 점쳐지는 조사가 나온 곳은 침울한 분위기를 보였다.

그렇지만 경합지역으로 분류된 조사 지역구는 손에 땀을 쥐며 방송을 지켜보는 분위기였다.

이날 실시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단독 과반의석을 달성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고 방송 3사가 출구조사 결과를 분석해 예측 보도했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최대 130석 안팎의 확보에 그치는 것으로 전망됐다.
정의당을 비롯해 국민의당, 민생당 등도 한자릿수 득표가 점쳐졌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총선 투표 마감 직후 공개된 KBS의 예측 보도에 따를면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155~178석,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107~130석을 각각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MBC는 민주당과 시민당이 153~170석, 통합당과 한국당은 116~133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고, SBS는 민주당과 시민당 153~177석, 통합당과 한국당 107~131석을 얻을 것으로 분석했다.

방송 3사의 출구조사대로라면 민주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대선을 비롯해 지방선거에 이어 총선까지 3차례 전국 단위 선거에서 모조리 승리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게 된다.

민주당의 과반 의석 확보는 2004년 17대 총선 이후 16년만으로, 조사가 현실화할 경우 집권 중반을 맞이한 문재인 정권은 안정적 정국 주도권을 확보해 본격적인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나설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명실상부한 중간선거 성격의 이번 총선에서 '정권 심판'을 주창해 온 미래통합당은 조사 결과 대로라면 연이은 참패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며 보수 진영 전반이 거센 후폭풍에 휘말릴 가능성이 커졌다.

JTBC 예측조사에 따르면 민주당과 시민당은 143~175석, 통합당과 한국당은 101~134석을 확보할 전망이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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